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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돈 주고 산 '에스코 오븐' 후기(feat.오븐 공회전)

조이프 2020. 3. 22. 01:14

 

 

안녕하세요. 조이프입니다!

저번 포스팅에서는 홈베이킹에 유용한 핸드믹서를 리뷰해드렸습니다.

이번에는 홈베이킹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,

바로 '오븐'입니다.

 

 

 

한창 홈베이킹에 관심이 높아질 무렵 오븐 구매에 대한 고민이 엄청 됐었습니다.

스메그, 우녹스, 지에라 같은 매장용 오븐을 사고 싶었지만

가정에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보급형 오븐을 주로 알아봤습니다.

 

 

 

보급형 오븐 중 가장 괜찮은 걸로 구매하려고 찾아보다가

발견한 것이 바로 '에스코 오븐'입니다.

 

 

 

1. '에스코 오븐(EDF-213X)' 구형과 신형의 차이

 

 

 

 

 

고민 끝에 결정한 에스코 오븐 EDF-213입니다!

모델명보다는 에스코 오븐 구형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실 텐데요.

저는 오븐을 직접 실물로 보고 사고 싶어서 베이킹 용품이 많은 방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.

 

 

많이들 가시는 '경훈공업사'를 찾아가서 에스코 오븐을 직접 실물로 보았고,

그 후 구매하였습니다.

가격은 20만 원 후반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!

 

 

에스코 오븐을 사기 전 가장 고민한 것은 구형을 살지 신형을 살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.

직접 설명을 들어보니 차이점은 이러했습니다.

 

 

구형은 열선으로 가열을 하며 시간 및 온도, 열선을 조절하는 조작부가 다이얼식으로 수동작동이었습니다.

열선은 윗불, 아랫 불, 윗불&아랫 불 이렇게 3가지 설정이 가능합니다.

 

신형은 열선과 컨벡션 기능 둘 다 가능합니다.

그리고 시간 및 온도, 열선을 조작하는 부분이 다이얼을 누르면 튀어나오는 푸시 팝업 다이얼로 되어 있습니다.

구형과 달리 열선을 윗부분만 따로 조절은 할 수 없고 위아래 둘 다 작동하거나 아랫 불만 따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.

컨벡션 기능을 사용할 때도 동일합니다.

 

 

작은 기능의 차이일 뿐 특별히 좋고 나쁨이 없기 때문에 기능을 보시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됩니다!

 

 

저는 컨벡션 기능이 좋긴 하지만 보급형 오븐으로 나온 상품들은 보통 제기능을 다 하진 못한다고 설명해주셔서

윗불, 아랫 불 따로 조절이 가능하고 가격이 좀 더 저렴한 구형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!

 

 

 

2. 소개 및 개봉기

 

 

 

 

 

 

적혀 있는 대로 판매원인 경훈공업사에서 무료로 집까지 배송해주셨습니다.

배송 후 도착하기까지 2~3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!

오븐의 용량은 40L로 보급형 오븐 중에서는 큰 편이 속합니다.

오븐은 높이가 높을수록 온도 차이가 커지는데,

다른 큰 용량의 보급형 오븐보다 낮은 높이를 가지고 있어 온도 차이에 있어서도 성능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.

 

 

 

오븐이나 전자레인지 같이 항상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코드를 빼놓고 사용하는 편인데,

에스코 오븐은 선을 깔끔히 정리할 수 있도록 선 정리에 용이하게 만들어져 편리하였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오븐을 이동할 때도 불편하지 않게 양쪽 하단에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.

그리고 오븐의 뒷면과 오른쪽 옆면에 열기를 배출하는 배출구가 있습니다.

하지만 오븐은 사방이 스테인리스로 되어있기 때문에 오븐 작동 시 모든 부분이 뜨거워지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!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위쪽, 아래쪽 열선 모두 동일하며 전보다 더 두꺼워진 열선으로 광고하고 있습니다.

또한 구형은 수동식 다이얼로 시간 조절, 온도조절, 열선 방식 조절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!

작동 시 오븐 안쪽 램프가 작동하여 안의 상황을 볼 수 있고,

설정한 온도가 아직 되지 않았을 시 왼쪽 하단에 있는 빨간 부분에 불이 들어옵니다.

이를 통하여 적정 온도가 되었는지, 아직 되지 않았는지 온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안에는 총 3칸을 넣을 수 있게 구조되어 있습니다.

하지만 중간 칸을 제외한 맨 위칸과 맨 아래칸은 열선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탈 수 있으므로,

베이킹을 하실 때는 가운데 1판만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오븐과 함께 오는 구성품으로는 그릴 쟁반 1개와 사각 팬 1개가 동봉되어 옵니다.

전에는 평평한 사각오븐 팬이었는데 이제는 저렇게 올록볼록 무늬가 들어간 오븐팬이 온다고 하니 이 점 알아두셔서 평평한 오븐팬이 필요하신 분들은 따로 주문하셔야 합니다!

저도 에스코 전용 오븐 팬을 2개 별도 주문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.

 

 

 

3. 오븐 공회전 / 온도 차이

 

 

 

 

 

오븐을 구매하고 사용하기 전 '공회전'이라는 것을 해주어야 하는데요,

공회전이란 오븐을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줌으로 안에 있는 이물질을 태워 제거하고,

오븐을 생산할 때 발생한 탄내 같은 냄새를 빼주기 위함입니다.

 

 

공회전을 하지 않고 오븐을 바로 사용할 시 오븐 안에 존재하는 이물질과 냄새가 음식에 배일 수 있다는 것 꼭 알아두세요!

 

 

공회전을 하는 온도나 시간은 하는 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.

저는 180도에서 10~15분 정도 공회전을 시켜준 후,

안쪽을 마른행주를 이용하여 닦아주고 또다시 180도에서 10~15분 동안 공회전시켜주었습니다.

 

 

공회전을 하기 전보다 한 후 확실히 냄새도 덜하여진 것을 느꼈습니다!

오븐을 구매하신 후 꼭 공회전하신 후 안전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:D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오븐을 구매하는 분들이 사기 전 항상 걱정하는 것!

바로 온도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.

 

 

보급형 오븐은 아무리 좋은 오븐이라도 온도 차이가 나곤 합니다.

'오븐의 온도 차이는 복불복이다.'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요.

제 생각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.

같은 모델명의 제품을 사도 어떤 오븐은 설정한 온도와 오븐 안에 실제 온도가 같고,

어떤 오븐은 설정한 온도보다 오븐 안의 온도가 적게는 5~10도 많게는 30도까지도 차이가 나곤 합니다.

 

 

저도 제 오븐은 온도 차이가 안 나길 기대했지만 혹시 모르니 온도계를 구매하였습니다.

공회전 후 바로 온도 체크부터 한 것 같습니다.

결과적으로 제 오븐은 설정한 온도보다 실제 안의 온도가 20도 정도 높았습니다.

 

 

그래도 초반에 온도계를 통해 오븐의 온도를 체크하고 나니 후에 베이킹을 하기에는 훨씬 편했습니다.

오븐을 구매하실 때 온도계도 꼭 같이 구매하시어 본인의 오븐은 온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체크해보신 후 베이킹하시길 바랍니다!

 

 

 

4. 솔직 사용 후기

 

 

 

 

 

보급형 오븐 중에서는 가격이 좀 있는 편에 속하는 오븐입니다.

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그 정도의 값어치를 하는 오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!

가격만큼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어 원하는 결과물들이 잘 나와주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.

 

 

사용한지는 1년 반 정도가 지나가는데 온도 차이는 일정한 편입니다.

그래서 베이킹을 할 때에 별 불편함 없이 빠르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.

그리고 다른 보급형 오븐보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합니다.

기능뿐 아니라 외관도 세련됐기 때문에 주방 인테리어에 일환으로 배치해두기도 아주 좋습니다!

 

 

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

이건 모든 보급형 오븐의 아쉬운 점이지만 칸이 많아도 한 번에 중간 1칸 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.

또한 타이머 기능이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소리에 예민하신 분들은 신경이 쓰이실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홈베이킹을 하기 위해 오븐을 고민 중이시라면 '에스코 오븐' 추천드립니다!